Recap: Korean National Conference Ministry Retreat
July 27, 2022
written by Rev Seung Jae Yeon, Chair of the Korean National Conference, in both Korean and English
“이번 수련회는 모두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웃을 수 있는 편한 ‘사랑방’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김기윤 목사 (Trinity Brighton UC, VICTAS 주총회)
KNC 전국 목회자 수련회가 지난 7월 11-13일 (월-수) NSW 캠벨타운 인근 바로빌에 위치한 마운트 카멜 기도원에서 열렸습니다. 본회 소속 21명의 목회자 회원과 호주연합교회 전국총회 총회장 샤론 홀리스 목사가 함께 한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고 있는 목회자 회원들에게 공동체성과 동역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성찬식을 통해 호주연합교회에 소속된 모든 한국인 교우들과 목회자들이 비록 몸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성령 안에서는 하나임을 거듭 확인하였습니다 (골로새서 2:5-7). 2박 3일의 수련회 기간 중에 총 3회의 성찬식이 있었는데, 그 중 유환성 목사(Endeavour Hill UC, VICTAS)는 두번째 성찬식을 집례하며 성찬의 본래 뜻과 참여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총회장 샤론 홀리스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호주연합교회 제 16차 전국총회가 결의하고 실행 중에 있는 여러가지 활동과 목회방향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중에 전국총회 안에 자체적으로 활동 중에 있는 7개 분과(예배, 다문화, 호주 선주민, 인권, 기후위기, 다음세대, 공동체성)를 소개하며 KNC 회원들의 참여를 격려하였습니다. 이어 Act2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는데, 이는 호주연합교회가 현재 그리고 장래에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교회를 운영하며 각 교회들이 하고 있는 목회 및 선교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총회장과 참석자 사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재 각 교회와 사역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질문과 이에 대한 전국총회의 격려가 담긴 답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김동원 목사(Morningside UC, Queensland주총회)는 총회장과의 대화시간의 통역을 담당하면서 “총회장님이 KNC에 보여주신 표현과 격려를 참석자 모두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였습니다.
둘째날 오전 아멜리아 코-버틀러 목사(Eastwood UC, NSWACT 주총회)는 ‘godly play’ 방법으로 3가지의 성경 속 이야기 (‘하나님과 성경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계명’, ‘겨자씨’ 비유, ‘예수는 목자’ 비유)를 들려주며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갖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경희 목사(Warnervale UC, NSWACT)는 “‘godly play’를 통해 귀로 듣고 온 몸으로 체험한 성경 이야기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예배에 대한 영감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었다”고 하며 이 시간을 수련회 기간 중의 하이라이트로 꼽았습니다. 코-버틀러 목사가 들려준 성경의 이야기들은 그 안에서 언어와 문화가 서로 소통하는 것을 보여 주었고,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이민경험이 전해주는 현실과 희망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참석자들이 성령의 인도함을 구하며 보여준 진실하고 겸손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수련회 기간 중에 참석한 본회 회원들이 토의하고 결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KNC 전국총회 및 수련회를 멜번에서 갖기로 하고, 현 임원단과 멜번 지역 목회자들이 협력하여 일시와 장소를 정하여 회원들에게 광고하기로 하였습니다. 본회 소속 고동원 목사가 제안하고 제 16차 전국총회가 결의한 ‘Intercultural Neighbouring Sunday’를 2023년 7월 16일 각 회원 교회에서 지키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배 자료를 제작하여 보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한인교회 목회자의 임기에 대한 내용으로 토의가 있었습니다. 비록 KNC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한국인 이민교회 목회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회원들이 KNC 소속 목회자 사이에 네트워킹이 만들어지고 유지되어야 하는 것의 중요성에 동감하였고, 가능하다면 자주 목회자들이 만나 목회 현장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본회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과 KNC 내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23년 정기총회에 현임원단이 내규를 발의하는 것으로 결의하였습니다. 김기윤 목사는 이 논의와 토론에 참여하면서KNC가 앞으로 호주연합교회를 참된 다문화 교회로 이끄는 예언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함께 통성기도로 중보기도를 드리며 서로의 목회, 선교사역과 삶, 그리고 호주연합교회 안에서의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동원 목사(South Australia Synod CALD Officer)는 함께 드린 통성기도 시간에 많은 은혜와 감동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할지라도, 각자가 살아가는 이야기는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안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 가며 약속된 마지막을 향해가는 여정의 동역자들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하나되게 하는 화해의 다문화 사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Korean National Conference는 지난 2012년 제13차 호주연합교회 전국총회에서 설립을 인정받은 후, 연합교회에 활동 중인 한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인교회와 지역교회 소속 한인 교우들을 위해 연합교회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KNC에 속한 목회자 회원은 88명 (은퇴목사 및 목회자후보생 포함), 한인교회 전국 총 28개 교회, 영어권 목회자 44명입니다. 본 회를 섬기는 임원단은 회장 연승재 목사(Boronia Park UC, NSWACT), 총무 박길영 목사(Maroochydore 한인교회, Queensland), 회계 전금란 목사(시드니 주님의 교회, NSWACT) 그리고 각 주의 지역총무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the KNC retreat worked as a sarangbang (a guest room),
where everyone is freely invited to chat and laugh with one another.”
Rev. Kevin Kim (Trinity Brighton UC, VICTAS)
The Korean National Conference Ministry Retreat was held at Mount Carmel Retreat Centre in Varroville, New South Wales, from 11 to 13 July 2022. The retreat, which was attended by 21 ordained ministers of KNC and Rev Sharon Hollis, President of the Uniting Church in Australia, was a meaningful reminder of the importance of being the Church and co-operation to all participants who have been going through the COVID-19 period. All attendees re-affirmed through holy sacrament prior to the start of the retreat that all Korean members and ministers of the Uniting Church are one in the Holy Spirit, even though we are separated from each other (based on Colossians 2:5-7). During the retreat a total of three communions was held and Rev Mike You (Endeavour Hill UC, VICTAS) officiated the second one, emphasising the biblical meaning of the sacrament and the importance of the mindset of those who participate.
Rev Sharon Hollis, President of the Uniting Church, introduced the various activities and future directions that the 16th Assembly is working and implementing. Among them, she introduced the Assembly Circles (Being a Multicultural Church, Discipling the Next Generations, Growing in Faith, Seeking Common Ground, Transforming Worship, Walking Together as First and Second Peoples, Working For Justice) that are active in the Uniting Church and encouraged KNC members to participate. The President then introduced the Act2 project, which is an opportunity for the Uniting Church to think about how it can operate its church more effectively today and in future days and support the pastoral and missional activities that each church is involved. Through a question-and-answer session between the President and the attendees, we were able to share the concerns and hear the word of encouragement. Rev David Dong Won Kim (Morningside UC, Queensland) was interpreting the conversation with the President, recalling that “President’s presentation was informative in terms of explaining the Assembly Circles where KNC members could join in order to share, learn and collaborate for the ministry and mission of the church. And her gestures and encouragement towards KNC were well accepted.”
On second day, Rev Amelia Koh-Butler (Eastwood UC, NSWACT) presented three biblical stories in ‘Godly Play’ (‘The Ten Commandments between God and the Israelites’, ‘the parable of the Mustard Seed’, and ‘Jesus is the Shepherd’) and provided an opportunity for attendees to wonder rather than to answer. Rev Sunny Lee (Warnervale UC, NSWACT) highlighted, saying, “It was meaningful and inspiring as we explore the more transformative worship in terms of not just verbal, but also visual and bodily communicative way of presentation.” The Bible stories told by Amelia showed the interaction of language and culture, and had a message of the reality and hope in the immigration experiences of the 1st and 2nd generation of immigration. She said, “I was impressed by the humility and genuine spiritual seeking that characterised every conversation.”
The following were the discussions and debates of the members of KNC during this retreat: In 2023, the KNC National Conference, the Assembly and Retreat will be held in Melbourne, and the Executive and ministers in VICTAS will work together to determine the date and place to advertise to members. The ‘Intercultural Neighbouring Sunday’, proposed by Rev Paul Goh (South Australia Synod CALD Officer) and resolved by the 16th Assembly, will be observed in each member church on July 16, 2023, and the worship resources will be produced and distributed. There was a discussion about the tenure of ministers of the Korean Congregation. Although KNC could not conclude this matter, it was an opportunity to hear the voices of the Korean immigrant church ministers. In addition, several members agreed with the importance of networking being created and maintained among KNC ministers, and also agreed that it was necessary for leaders to meet as often as possible to share stories on the pastoral concerns. Finally, in response to the need to sort out a brief history of KNC and the KNC bylaws, it was decided that the Executive would issue a bylaw at the 2023 Conference and Assembly. Kevin said, “This year’s KNC retreat looked hopeful with all the discussions and debates of the participants who search for the prophetic role of the KNC to make their Uniting Church to be a truly cross/inter-cultural church in the 21st century Australia.”
On the last night, the attendees gathered to pray together “tongsung kido” (a unique Korean way of praying together out loud), affirming each other's life and service of mission and ministry, and common vision within the Uniting Church in Australia. Paul said that there was a lot of grace and touching moments during the prayer session. “Although we speak same language, we are sharing bit different stories but interweaving together God’s story of forming and building a multicultural fellowship of reconciliation in the unity of the Holy Spirit as co-pilgrims on the way to the promised end.”
Since being recognised in 2012 by the 13th Assembly, the Korean National Conference has focused on Korean ministers who are active in the Uniting Church, providing resources related to the Uniting Church for Korean churches and Korean members of local churches. Currently, KNC has 88 Ministers (including retired ministers and ministry candidates), a total of 28 Korean churches nationwide, and 44 ministers in English-speaking placement. The incumbent Executive serving KNC includes the Chair Rev Seung Jae Yeon (Boronia Park UC, NSWACT), the Secretary Rev Gil Young Park (Maroochydore Korean Faith Community, Queensland), the Treasurer Rev Kum Ran Chung (Sydney The Lord’s Church, NSWACT), and one representative from each synod as contact person.